의료진의 소셜 미디어 사용과 윤리적 쟁점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유정주
의료진의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사용은 의료 정보 공유, 환자 교육, 공중보건 증진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COVID-19 팬데믹 시기, 의료진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뢰성 있는 의료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며 공중보건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부주의한 소셜 미디어 사용은 환자 기밀 유지 위반, 전문가 품위 손상, 부정확한 정보 확산, 환자와의 경계 모호화 등 다양한 윤리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대한의사협회(Korean Medical Association, KMA)에서는 Doctors' Social Media Usage Guidelines를 제정해, 의료진이 소셜 미디어 사용 시 환자 기밀성을 지키고 전문가 품위를 유지할 것을 명시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실제 부적절한 소셜 미디어 게시 사례와 교육 자료를 통해 의료진의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CPSNS(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of Nova Scotia)와 영국의사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 BMA) 역시 유사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의료진의 신중한 온라인 활동을 촉구합니다.
1. 환자 기밀 유지 (Patient Confidentiality)
소셜 미디어에서의 무분별한 게시물은 환자 식별 정보를 유출할 위험을 초래합니다. KMA와 CPSNS는 의료진이 환자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사례 기반 교육을 통해 기밀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전문가로서의 품위 유지 (Maintaining Professionalism)
부적절한 게시물은 의료계 신뢰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실제 사례 기반 교육을 통해 의료진에게 윤리적인 소셜 미디어 사용을 강조합니다. 또한, 영국의사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 BMA)도 의료진이 공적 플랫폼에서 전문가로서의 품위를 지킬 것을 권고합니다.
3. 정보의 정확성 (Accuracy of Information)
비과학적 정보의 확산은 공중보건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BMA는 의료진이 소셜 미디어에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합니다.
4. 환자와의 관계 및 전문적 경계 (Professional Boundaries with Patients)
소셜 미디어에서 환자와의 사적 교류는 전문적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이해 상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CPSNS는 의료진이 환자와 온라인 상호작용 시 경계를 유지하고 이해 상충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결론적으로 의료진의 소셜 미디어 사용은 신중함과 윤리적 책임이 요구됩니다. 환자 기밀 유지, 전문가 품위, 정보의 정확성, 전문적 경계는 반드시 준수해야 할 핵심 윤리 기준입니다. 의료진은 KMA, BMA, CPSNS 등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온라인에서도 신뢰받는 전문가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Reference
1. British Medical Association (BMA). Ethics of Social Media Use. 2021.
2. College of Physicians and Surgeons of Nova Scotia (CPSNS). Physician Use of Social Media. 2022.
3. Korean Medical Association (KMA).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 2021.
4. Young-Mee Lee. Ethical issues in physician’s use of social media. KDDW 2023.
5. Kind T. Social media milestones: entrusting trainees to conduct themselves responsibly online. J Grad Med Educ.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