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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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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Tirzepatide의 MASH 치료 효과: SYNERGY-NASH 임상시험
한슬기 /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 2025.12.26
Tirzepatide의 MASH 치료 효과: SYNERGY-NASH 임상시험
Tirzepatide for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with Liver Fibrosis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은 단순 지방증을 넘어 간세포 손상과 염증, 그리고 섬유화를 동반하여 간이식과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MASH의 승인된 약물 치료제는 Thyroid beta agonist, 즉 Resmetirom 과 2025년 8월 15일 FDA 승인을 받은 Semaglutide가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인 Semaglutide는 간지방 감소와 염증 개선에는 효과적이었으나 섬유화 개선에 대한 효과는 다소 부족하였다. 최근 새로 개발된 Tirzepatide는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와 GLP-1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인크레틴 작용제로, 강력한 체중감량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이미 비만과 제2형 당뇨병에서 입증된 약물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Tirzepatide의 대사개선 효과가 간조직의 염증 및 섬유화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평가한 연구가 되겠다.



SYNERGY-NASH는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 대조, 무작위배정 임상시험(2상)으로,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MASH 환자 중 F2~F3 단계의 섬유화를 가진 19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4세였고, 평균 BMI는 36 kg/m²로, 약 58%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였다. 참가자는 52주간 주 1회 피하주사로 tirzepatide 5 mg, 10 mg, 15 mg 혹은 위약(placebo)을 투여받으며 주요 평가변수는 다음 두 가지였다.

1) 조직학적으로 MASH 해소(steatohepatitis resolution) 와 함께 섬유화의 악화가 관찰되지 않은 비율
2) ≥1단계 섬유화 호전(fibrosis improvement)과 함께 MASH의 악화가 관찰되지 않은 비율
MASH 해소율(primary endpoint)은 위약군 10%에 비해 tirzepatide 5 mg군 44%, 10 mg군 56%, 15 mg군 62%로, 모든 용량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 효과는 용량 비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p<0.001). 대부분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조직학적 염증 소실이 관찰되었다.
섬유화 개선(secondary endpoint) 역시 위약군 30%에 비해 tirzepatide군에서 51~55%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F3 환자군에서 위약 반응률이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tirzepatide의 조직학적 효과는 고위험군에서 더욱 뚜렷했다.
ALT는 평균 52~57%, AST는 42~48% 감소하였고, GGT 역시 40% 이상 감소하였다. MRI-PDFF 결과 간내 지방 함량은 최대 57% 감소하였으며, Extracellular hepatic water content(염증 및 섬유화를 반영하는 지표)도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체중은 평균 10.7~15.6% 감소하여, 기존 GLP-1 제제보다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tirzepatide군 92%, 위약군 83%로 차이는 있었으나 대부분 경도 혹은 중등도의 위장관 증상이었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6%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약물 유발 간손상이나 췌장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치료 중단률도 위약군과 동일하여 전반적인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SYNERGY-NASH 연구는 MASH 해소율 44~62%, 섬유화 호전 51~55%라는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조직학적 개선을 보고하였다. 이는 단순 체중감량 효과를 넘어, GIP 수용체 활성화를 통한 간내 지방대사 및 염증 억제 기전이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기간이 52주로 짧아 섬유화의 완전한 역전을 확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F4(간경변증) 환자는 제외되어, 비대상성 간경변증 단계 환자에의 적용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참여자의 대부분이 백인 및 히스패닉계였다는 점도 제한점이다.

1. Tirzepatide는 대사·염증·섬유화의 세 축을 동시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약물 후보로 평가된다.
2. 중대한 이상반응이 드문 상태로, MASH 환자에서 장기 투여의 가능성도 존재하였다.
3. 비만과 당뇨를 동반한 환자에서 체중감량을 통한 대사증후군의 호전과 지방간염에 의한 간조직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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