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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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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위장관] 서행성 변비의 장기간 추적 관찰 연구
권태근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 2022.03.02
서행성 변비의 장기간 추적 관찰 연구
Long-Term Risks of Parkinson’s Disease, Surgery, and Colorectal Cancer in Patients With Slow-Transit Constipation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2021;19:2577–2586


현대인에서 변비의 유병율은 12-3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변비는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있는 주요 위장관 질환이며, 약물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기존의 관찰연구에서는 변비환자에서 파킨슨 병 (Parkinson’s disease)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변비가 발생하는 기전은 대장통과시간 (colon transit time) 및 직장항문기능 (anorectal function)에 따라 세분화될 수 있습니다. 서행성 변비 (slow transit constipation)는 대장통과시간이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변비의 형태입니다. 서행성 변비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 등의 대사질환, 신경병증 및 근육병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환자에서 장기간 추적 관찰을 했던 연구는 많지 않았습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보고된 연구로 2165명의 변비환자를 장기간 추적한 관찰연구입니다.


1. 국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Rome II 로 변비를 진단받은 환자 2165명의 환자를 중앙값 4.7년 (median, interquartile range 0.7-8.3년) 동안 추적 관찰하였습니다. 추적 관찰 시작 시점에서 변비 유병 기간의 중앙값은 5년이었습니다.
2. 2165명의 환자 중 서행성 변비는 1254명 (57.9%) 이었습니다.
3. 10명의 환자가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대장절제술을 받았습니다 (0.46%). 변비 진단 후 5년 째에 0.7%, 10년 째에 0.8%의 환자가 대장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받은 환자들은 모두 서행성 변비 환자들이었습니다.
4. 29명의 환자가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파킨슨 병이 발생하였습니다 (1.3%). 다변량 분석을 통해 변비 진단 당시 나이가 65세 이상, 서행성 변비가 파킨슨병 발병의 유의한 인자임을 보고하였습니다.
5. 대부분의 환자들은 추적 관찰기간 동안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본 연구는 변비환자의 예후를 보고한 장기간 관찰연구로 변비 환자 진료 시 환자 예후 예측 및 상담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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