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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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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간경변증을 동반한 C형간염의 치료 후 임상결과는 간경변증의 중등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현필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2021.08.02
간경변증을 동반한 C형간염의 치료 후 임상결과는 간경변증의 중등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Clinical outcomes following DAA therapy in patients with HCV related cirrhosis depend on disease severity (Journal of Hepatology 2021; 74:1053-1063)


경구 투여 약제인 direct acting antivirals (DAA) 치료는 간경변증이 있는 C형 간염 환자에서도 높은 치료 성공률 (sustained virological response, SVR) 보이고 있습니다.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안전성과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된 자료가 부족하고, 간 이식을 고려해야 하므로, 적절한 치료 시점과 대상에 대한 다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본 연구는 비대상성 간경변증을 포함한 간경변증이 있는 C형 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 뒤에 장기적인 영향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1. DAA치료 종료 후에 Child Pugh A등급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90%, B/C등급 (비대상성)에서는 81%의 SVR을 보였습니다.
2. C형 간염을 치료받은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향상된 event-free survival을 보였으나 (adjusted hazard ratio [HR] 0.47; 95% CI 0.27–0.82, p = 0.007),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간염 치료가 event-free survival 개선과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습니다.
3.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서 치료 12주 후, 19%의 환자는 MELD 2점 이상의 향상을 보였지만, 이들의 2년간 event-free survival은 MELD 점수 변화가 없던 군과 차이가 없어 점수의 향상이 임상적으로 좋은 결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4. 본 연구 결과에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간염 치료가 임상적으로 좋은 결과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DAA로 치료받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간이식 필요성은 지속되면서 이식 대기에서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와 달리 DAA 치료 뒤에 임상적 결과 향상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식의 시점과 환자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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